금융 계산 가이드 03

예금과 적금은 같은 연 4%라도 만기이자가 다릅니다

예금은 목돈 전체가 처음부터 이자를 만들지만 적금은 매달 낸 돈마다 운용기간이 다릅니다. 표시금리만 보고 두 상품의 이자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실제 만기액과 크게 어긋날 수 있습니다.

작성: 계산기랩 운영팀읽는 시간 약 7분최종 검토 2026-08-02검증 방식
결론부터

정기예금은 원금 전체×금리×기간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정기적금은 각 회차 납입금이 남아 있는 기간만큼 이자를 합산합니다. 상품 비교에서는 표면금리보다 세후 만기액, 우대조건 충족 가능성, 중도해지 금리와 자금 사용 시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1. 정기예금은 목돈 전체가 처음부터 운용됩니다

1천만 원을 연 4% 단리로 1년 맡긴 단순 예시는 세전이자 40만 원입니다. 가입일부터 만기일까지 원금 전체가 예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금융기관은 약정일수, 윤년, 이자 지급시점과 원 단위 처리에 따라 세부 계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리 예금의 단순 세전이자 = 예치원금 × 연이율 × 예치기간

목돈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일정 기간 쓸 계획이 없다면 예금이 비교에 적합합니다. 다만 중도해지 가능성이 크다면 최고금리보다 중도해지이율과 일부해지 가능 여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2. 정기적금은 납입 회차마다 이자가 다릅니다

매월 100만 원씩 12개월을 넣으면 총납입원금은 1천2백만 원입니다. 첫 회차 돈은 약 12개월 동안 이자를 만들지만 마지막 회차 돈은 만기 직전의 짧은 기간만 운용됩니다. 따라서 1천2백만 원 전체에 연 4%를 곱한 48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월초 납입인지 월말 납입인지, 납입일이 휴일일 때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차이를 만듭니다. 자동이체 지연으로 우대금리가 깨지거나 회차가 인정되지 않는 조건도 상품설명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3. 단리와 복리는 이자를 다시 원금에 더하는지가 다릅니다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합니다. 복리는 일정한 주기마다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더하고 다음 기간에는 늘어난 금액에 이자를 계산합니다. 기간이 짧거나 금리가 낮으면 차이가 작지만 운용기간과 금리가 커질수록 차이가 확대됩니다.

‘연복리’, ‘월복리’, ‘6개월 복리’는 이자를 원금에 합치는 주기가 서로 다릅니다. 같은 연 4% 표기라도 실제 적용 방식과 명목·실효금리를 확인해야 정확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4. 세전이자와 실제 수령이자는 다릅니다

일반적인 과세상품에서는 이자소득에 소득세가 원천징수되고 이에 연동된 지방소득세가 함께 반영됩니다. 흔히 금융상품 비교표에서 합산 15.4%를 사용하는 예가 많지만, 비과세·세금우대·ISA 등 상품과 가입자 요건에 따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후이자 = 세전이자 − 적용되는 원천징수세액

계산기에는 일반과세·비과세 또는 직접 세율을 구분해 입력하고, 실제 가입 상품의 세제유형을 확인하세요. 금융소득 규모가 큰 경우 종합과세 여부 등 추가 세무 판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최고금리보다 기본금리와 우대조건을 분리하세요

우대금리 확인 목록
  • 급여이체·카드실적·첫 거래 조건이 모두 필요한지
  • 우대금리가 전체 기간과 전체 잔액에 적용되는지
  • 월별 미충족 시 일부 회차만 제외되는지
  • 광고의 최고금리가 추첨·한정인원 조건인지
  • 만기 자동해지와 재예치 조건이 무엇인지
  • 중도해지하면 기본금리조차 보장되는지

달성하기 어려운 최고금리보다 실제 충족 가능한 금리를 넣어 계산해야 합니다. 우대조건을 위해 불필요한 카드 사용이나 유료서비스를 유지한다면 그 비용도 이자수익에서 빼야 합니다.

6. 예금과 적금은 목적부터 다릅니다

지금 가진 1천2백만 원을 1년간 묶는 것과 매월 100만 원을 모아 1천2백만 원을 만드는 것은 현금흐름이 다릅니다. 전자는 예금, 후자는 적금의 전형적인 사용 목적입니다. 금리만 비교하지 말고 ‘현재 목돈이 있는가’와 ‘매월 소득에서 저축하는가’를 먼저 구분하세요.

목표일 전에 쓸 가능성이 있는 생활비나 비상자금은 전액을 장기상품에 넣기보다 유동성 계좌와 분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금자보호 여부와 한도도 금융회사·상품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7. 만기액 계산에서 자주 하는 실수

  1. 적금 총납입액 전체에 연이율을 곱합니다.
  2. 연 4%를 매월 4%로 적용합니다.
  3. 세전이자를 통장에 들어오는 금액으로 착각합니다.
  4. 최고 우대금리를 조건 확인 없이 입력합니다.
  5. 중도해지이율과 납입 지연 영향을 제외합니다.
  6. 예금과 적금의 서로 다른 현금흐름을 수익률만으로 비교합니다.
예금과 적금의 세후 만기액을 따로 계산하세요

원금·월납입액·기간·금리·과세유형을 입력해 만기 수령액을 비교합니다.

예적금 이자 계산기

8. 자주 묻는 질문

적금 금리가 예금보다 높으면 무조건 더 많이 받나요?

아닙니다. 적금은 납입 회차마다 운용기간이 짧아집니다. 현재 가진 목돈과 월 납입 구조가 다르므로 같은 원금 조건으로 단순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후이자는 언제 확정되나요?

만기 지급 시 실제 적용금리, 납입이력, 과세유형과 원 단위 처리에 따라 확정됩니다. 계산값은 예상치입니다.

중도해지하면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나요?

대부분 별도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며 가입기간과 경과기간에 따라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상품설명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공식 확인 자료

금리·우대조건·과세유형은 상품과 가입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입 전 금융회사 상품설명서와 최신 공시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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